중국 국무원이 28일 경기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9일 오후에는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담보보완대출(PSL) 금리를 기존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목표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연간 1%포인트 보조하는 정책도 발표됐다.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30일 중국 증시는 오전장에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힘을 잃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여전히 경기 회복세가 약한 상황이며 국경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지수를 억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0일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49.8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이어진 기준선 아래 흐름에서 벗어났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PMI가 확장국면으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그 수치는 다소 낮은 50.1을 나타냈다.
이날 특징주로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난무성우(南模生物)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안단바이(近岸蛋白)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RAS, 이중항체 등 약품 후보물질들이 글로벌 제약사로 대형 기술이전(BD)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거래는 건당 규모가 모두 20억 달러를 넘고 있다. 중국 제약 산업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CRO 관련주에 호재가 됐다.
자동차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화이치처(江淮汽车), 광치지퇀(廣汽集團)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등 9개 부처가 자동차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계획은 2030년까지 세계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하는 완성차 기업과 세계 100대 부품기업을 여러 곳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35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6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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