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텀블러 전용 세척기 'LG 마이컵'의 공급처를 스타벅스와 대학에서 기업·군부대까지 넓힌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디스플레이 광고와 앱 리워드 서비스까지 붙여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수익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LG 마이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컵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된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세 차례 세척한 뒤 앱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e카드와 무료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한다.
공급처도 확대한다.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에 마이컵을 공급하기로 했다. 다음달에는 공군 오산기지에도 10대를 설치해 장병들의 다회용컵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LG 마이컵은 지난해 4월 정식 출시된 뒤 올해 3월 전용 앱 등록 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세척 횟수도 230만건에 달했다. 특히 대학 캠퍼스의 일평균 사용량은 전체 평균보다 50% 이상 많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는 마이컵을 카페와 대학교, 헬스장, 공공기관, 기업 사무실 등에 공급하며 B2B 고객 기반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내 21개 대학에 제품을 설치했고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보급했다.
제품은 360도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도 고압수를 이용해 텀블러 내부와 외부, 뚜껑까지 세척한다. 30초 이내의 쾌속 코스와 4분 표준 코스, 건조 성능을 강화한 9분50초 코스를 지원한다.
LG전자는 향후 마이컵 디스플레이를 광고 매체로 활용하고 앱에서 광고 시청과 포인트 적립을 연계한 리워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제품 판매와 구독에 광고·제휴 사업을 더해 수익구조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박상완 LG전자 마이컵 컴퍼니 대표는 "LG 마이컵을 통해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새로운 B2B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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