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철도연은 지난 22~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InnoTrans) 2026'에 참석해 레일 검측·유지보수와 작업자 안전, 기후 대응이나 친환경·자원순환 기술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노트랜스는 2년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철도·교통 분야 박람회다. 전 세계 철도·교통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철도연은 철도 유지보수 분야에서 레일 마모 상태를 사람이 직접 측정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듀얼-헤드 레일 표면 조도 자동화 측정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는 이동형 장비가 레일을 따라 주행하며 표면 조도와 물결 모양 마모인 파상마모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8월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원인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024년 구로역에서도 선로 작업 중 작업자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로 관리 기술도 선보였다. 철도연이 개발한 차열직물은 햇빛을 반사하는 다층 구조 직물을 레일에 설치해 여름철 선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실증에서는 레일 온도를 최대 11℃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설치와 회수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선로전환기 결빙을 막는 안티아이싱 시스템을 적용한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PSC침목과 폐목침목을 재생가능 연료로 활용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열분해 기술, 폐콘크리트침목을 해체·파쇄해 자원을 회수하는 기술 등을 선보였다.
철도연은 독일철도교통연구센터와 국제철도연맹, 미국 ENSCO와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 등 해외 철도기관·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기술협력, 해외 실증 및 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논의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철도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유지보수·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이슈 중심 기술을 중심으로 K-철도 기술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며 "해외 실증과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