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오늘만 같아라"…남녀 축구 나란히 준결승행

  • '4연패 도전' 남자축구, 베트남 4-0 완파

  • 여자축구는 우즈벡 제압…29일 한일전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 이영준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 이영준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한가윗날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대표팀은 25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베트남을 4-0으로 꺾었다.

선발 출전한 이영준이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현주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 감독은 이날 이영준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서 3골을 뽑아냈다. 후반 32분 베트남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신민하의 슛을 김지수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36분엔 이영준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3분에는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월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에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은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같은 날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 6분 김혜리의 프리킥을 윤수정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4분 뒤 우즈베키스탄의 디요라혼 하비불라예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최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국이 다시 앞서갔다. 전반 44분 윤수정의 추가골과 전반 추가시간 최유리의 골로 우리나라는 전반을 4-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9분 자책골에 이어 2분 뒤 닐루파르 쿠드라토바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4-3까지 쫓겼다. 한국이 다시 살아난 것은 후반 29분이다. 정민영이 올린 프리킥을 윤수정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장슬기의 크로스를 김민지가 헤더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남자 축구 준결승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여자 축구 4강은 한일전으로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오는 29일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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