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의 신성 장잔숴(19)가 박태환이 16년 동안 지켜온 아시안게임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7개 종목을 모두 석권해 아시안게임 경영 최초의 7관왕에도 올랐다.
장잔숴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1초2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기록은 박태환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종전 대회 기록 3분41초53을 0.25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레이스도 장잔숴의 독주였다. 3분45초55로 은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이마후쿠 가즈시를 4초27 차로 따돌렸다. 중국의 페이리웨이는 3분45초7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이호준(제주시청)이 유일하게 결선에 올라 3분51초18로 9위에 자리했다.
개인 종목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 800m, 1500m를 휩쓸었다. 여기에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도 중국 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 단체전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아시안게임 경영에서 한 선수가 한 대회 금메달 7개를 따낸 것은 장잔숴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의 장위페이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각각 기록한 6관왕이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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