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디지털 포렌식 자문위원 4명 위촉

  • 교수진에 기술 자문 요청…압색 확보 자료 분석 뒷받침

  • 감사원, 선거 예산 집행 관련 6건 수사 참고 자료 송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이태한 선관위 특검팀이 본격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 17일 대구시선관위에서 압수 물품을 가지고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이태한 선관위 특검팀이 본격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 17일 대구시선관위에서 압수 물품을 가지고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거관리위원회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디지털 포렌식·정보보안 전문가 4명을 수사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최근 중앙선관위와 지역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서버 자료를 확보한 가운데 디지털 증거를 다루는 수사에 전문적·기술적 자문을 받기 위한 조치다.

선관위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이태한 특별검사)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디지털 포렌식 전문수사자문위원' 4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원유집 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김기범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교수, 이병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다.

특검팀은 이들이 디지털 포렌식과 정보보안 분야에서 연구·실무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라며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수사의 공정성·객관성·신뢰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지난 17일 중앙선관위와 경기·인천·대구·부산 지역 선관위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내부 서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뒤 처음 실시한 강제수사다.

특검팀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해 투표자 수 허위 입력,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수의계약 특혜 등 선관위를 둘러싼 12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선거 관련 예산 집행 과정에서 입찰 방해, 부당 수의계약, 부당 검수 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6건의 자료를 특검팀에 우선 송부했다. 감사원은 최종 감사 결과를 확정하기 전 자료를 제공한 이유로 특검 수사 기간이 최장 150일로 제한된 점을 들었다. 다만 "개별 사안의 범죄혐의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