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신규 공직자 75명에 임용장..."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라"

  • 7~9급·연구사·지도사 75명 임용...각 부서 배치돼 공직생활 시작

  • "선후배와 소통하며 성장해야"...시행착오·전문성 축적 경험 전해

  • 보고서 작성법·일과 육아 조언까지...질문 중심 소통시간 진행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 공직자 7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며 공직 첫 출발을 축하했다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 공직자 7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며 공직 첫 출발을 축하했다.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새롭게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 7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자신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선후배와 소통하며 전문성을 쌓아가라고 당부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 참석해 7~9급과 연구사, 지도사 등 신규 공직자 75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공직생활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들은 앞으로 도청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

추 지사는 지방법원 판사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새로운 조직과 업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성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질책을 받거나 혼자 고민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시간이 쌓이면서 업무를 보는 시야와 판단력이 달라졌다는 경험을 전했다.

특히 신규 공직자들에게 단기간의 성과보다 꾸준한 경험 축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10년쯤 해야 이 일에 통달하고 다른 길을 가더라도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는 기량이 생길 것"이라며 처음 품었던 기대가 흔들리는 순간에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라고 조언했다.

조직 내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업무 과정에서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선배와 동료, 후배와 대화하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쌓여야 개인의 업무역량과 공직자로서의 책임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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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이날 행사에서는 공직자 선서와 임용장 수여에 이어 신규 공직자들이 추 지사에게 직접 질문하는 소통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공직생활과 업무 적응, 보고서 작성, 일과 가정의 병행 등 실제 생활에서 궁금했던 내용을 자유롭게 물었다.

출산 후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한 신규 공직자가 선배 워킹맘으로서의 경험을 묻자 추 지사는 자신의 육아 경험을 소개하며 자녀에게 부모가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쁜 공직생활 속에서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놓치지 말라는 당부도 전했다.

보고서를 잘 쓰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의 생각을 먼저 명확히 제시하고 그 뒤에 근거를 붙이는 방식으로 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추 지사는 보고서를 반복해서 작성하는 과정에서 논리 전개가 자연스러운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생긴다며 실무 경험을 충분히 쌓을 것을 권했다.

추미애 지사는 신규 공직자들에게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고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축적되면 역량과 공직자로서의 사명감도 커지고 나름의 보람도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용장을 받은 신규 공무원 75명은 각 부서에 배치돼 행정과 연구·지도 등 맡은 분야의 업무를 시작하며 경기도는 신규 공직자의 조직 적응과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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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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