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코프 美 특사 "미·이란, 중재자 통해 장시간 협상…건설적 논의"

  • 엑스(X) 통해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사진=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재자들을 통한 간접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재자들을 통해 이란 대표단과 장시간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재자들은 하루 종일 양측을 오가며 의견을 전달했다"며 "건설적이고 유망한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한 차례의 논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재자들은 계속해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 행정부 관계자들과 이란 측이 약 3시간 동안 회담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접촉에 대해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며 "세 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회담에 참여했느냐는 질문에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또 다른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도 예고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윗코프 특사와 만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 측 조건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윗코프 특사의 설명에 따르면 양측 대표단이 직접 마주 앉은 방식이 아니라 중재자들이 미국과 이란 사이를 오가며 입장을 전달하는 형태로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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