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금융·미디어 산업의 AI 전환(AX)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금융 특화 AI로 구성원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을 아끼면서 높은 몰입감을 줄 수 있는 영상 제작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KT는 21일 'BC카드와 KT ENA, KT스튜디오지니의 AX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BC카드는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용 서비스를 구축해 전체적인 의사결정을 설계하는 'AI 네이티브 전략'을 내세웠다.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비씨지피티(BCGPT)'와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MOAI)'를 운영하고 있다.
BC카드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는 새 고객서비스가 됐다.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Eat.pl)'과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도 선보였다.
이태영 BC카드 AI데이터본부 AX팀장은 "단순·반복 업무를 AI에 맡기고 나머지 인력을 고부가가치 업무로 인력을 재배치한 결과 연간 10만 시간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KT ENA는 예능과 다큐멘터리에 AI를 접목했다.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의 전쟁 장면은 AI로 재현됐다. 역사 정보가 문헌과 내레이션으로만 전달되지 않고 AI로 제작한 영상이 함께 제공됐다.
김종래 KT ENA 콘텐츠제작센터 AI콘텐츠팀장은 "자료·그림으로 내용을 소개시켜줬던 과거와 달리 AI를 통해 스토리텔링과 몰입감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컬 다큐멘터리 '하지 못한 말'에서는 실사 인터뷰와 함께 카메라로 담기 어려운 기억과 내면, 의료 현장을 AI로 시각화해 영상으로 제작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품질 관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시네마 스튜디오' 비전을 제시했다. 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무신귀환록'에 AI 기술을 사용해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인간의 연기로 전달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제작 비용도 절감됐다. 은재현 KT스튜디오지니 사업추진팀장은 "컴퓨터그래픽(CG) 등의 기법을 사용할 때보다 50% 이상의 효율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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