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일본과 결승전 앞둔 남자농구, 당일 버스 '노쇼'로 훈련 취소

  • 20일 오후 7시 40분 일본과 결승 맞대결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이정현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이정현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개최국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의 차량 배차 누락으로 인해 당일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0일 오후 7시 40분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첫 금메달 도전이자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사상 최초로 성사된 결승 한일전이다.

저녁 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당초 이날 오전 별도의 체육관으로 이동해 슈팅 훈련을 진행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전 10시대에 숙소로 오기로 예정돼 있던 수송 차량이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발이 묶인 대표팀은 예정된 훈련 일정을 전면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공교롭게도 결승 상대가 홈팀 일본인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당일에 벌어진 운영 차질인 만큼 안팎에서는 단순한 행정 실수를 넘어선 고의적 훈련 방해가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앞서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일본을 100대 83으로 꺾은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공식 대응에 나섰다. 체육회는 "선수단 차원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조직위 고위층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의 미숙한 행정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단은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남은 시간 결승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