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가 곧 생명조끼" 동해해경, 무릉제서 해양안전 캠페인

  • 최근 3년간 연안사고 사망자 89% 구명조끼 미착용…축제 현장서 시민·관광객 대상 체험형 홍보 동해해경, 축제장 찾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구명조끼 생활화' 강조

동해해경이 무릉제에서 구명조끼 포토존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경이 무릉제에서 구명조끼 포토존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가 지역 대표 축제인 ‘2026년 동해 무릉제’ 현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해양안전 캠페인을 펼치며 연안사고 예방에 대한 현장 홍보를 강화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열린 무릉제 행사장에서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홍보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동해시 최대 지역축제인 무릉제와 연계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접할 수 있도록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해양경찰이 축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을 알리면서 안전수칙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해해경이 구명조끼 착용 홍보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연안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인명피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자리하고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7명인 약 89%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다와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 발생 이후의 구조활동뿐 아니라 사고 자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해해경은 이 같은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내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진행됐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해양경찰 마스코트 캐릭터인 ‘해우리’와 ‘해누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즉석에서 인화해 가져갈 수 있는 ‘구명조끼 생명조끼 기념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에 참여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마스코트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명조끼 착용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린이들에게 해양안전 수칙을 친근하게 전달했다.
 
또 동해해경 공식 SNS 팔로우 인증 이벤트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방문객들은 캠페인에 참여한 뒤 그립톡과 수건, 키캡 등 실용적인 홍보 기념품을 받으며 해양안전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동해해경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명조끼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착용하는 장비가 아니라 바다를 이용할 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필수 안전장비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동해안은 여름철뿐 아니라 연중 관광객과 레저객이 찾는 지역인 만큼 해변과 방파제, 항·포구 등 연안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율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게 동해해경의 설명이다.
 
한동수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지역 대표 축제장에서 시민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생명과 직결된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내 생명을 지키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지역축제와 관광지, 항·포구 등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현장을 중심으로 해양안전 홍보활동을 이어가며 구명조끼 착용을 비롯한 기본 안전수칙이 생활 속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연안사고 예방과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홍보와 함께 해양레저활동 안전수칙 안내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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