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대표적인 체류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인 ‘강진 푸소(FU-SO)체험’이 지역의 특색을 관광자원으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진군은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연합뉴스TV 경제포럼에서 ‘2026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 로컬브랜딩 분야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은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끈 정책과 혁신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미디어상생과 로컬브랜딩, 지역경제·일자리, 정주여건·복지혁신 등 4개 부문과 특별상에서 모두 6개 기관이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진 푸소체험은 농촌의 빈방과 지역 먹거리, 주민들의 일상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방문객이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농가에서 숙박하고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농촌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날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서 푸소체험의 도입 배경과 주민 참여형 운영과정, 지역경제와 생활인구 확대 등에 미친 성과를 소개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푸소체험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체험인원은 7만93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참여 농가가 거둔 직접소득은 77억8000만원이며, 지역 식당과 카페 이용, 특산물 구매 등 연계 소비효과도 약 175억원 이상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푸소체험은 최근 학교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수학여행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2028년까지 예약한 학교가 57곳, 학생은 95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진군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면서 농가와 시설 사전점검, 학생 이동상황 공유, 버스별 인솔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점도 학교들의 재방문 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푸소체험이 농가 숙박에 머무르지 않고 수학여행과 가족여행, 농촌체험 등으로 관광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수상은 농촌의 일상과 주민의 삶을 강진만의 경쟁력으로 만들어 온 군민과 참여 농가의 성과”라며 “푸소체험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강진에 머무르고 지역과 관계를 맺으며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강진형 체류관광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가족 단위 체험과 일주일 살기, 기관·단체 연수, 귀농·귀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푸소체험의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이 단순 방문객에 그치지 않고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숙박과 음식점, 카페, 특산품 구매 등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해 관광과 지역경제의 연결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강진군은 전남·광주 행정통합과 광주~강진 간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을 향후 체류형 관광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푸소체험을 비롯한 기존 관광정책과 지역의 농어촌 자원을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관광객과 지역이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 확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