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탄도항과 누에섬 일대에서 열린 ‘2026 누에섬 선셋 페스타’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3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14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안산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바닷길과 갯벌, 해안 풍경 등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과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갯벌체험과 초밥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고, 요트 투어 참가자들은 탄도항과 누에섬 주변의 해안 풍경을 바다 위에서 감상했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었다. 누에섬 슬로우 테라피에서는 바닷길을 천천히 걸으며 싱잉볼 체험을 하는 등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마련됐다.
축제 기간 가장 눈길을 끈 장면 중 하나는 해질 무렵 탄도 바닷길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이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대에 맞춰 오후 6시부터 ‘앙상블 소흥’의 4중주 연주가 진행됐으며, 붉게 물든 서해의 노을과 음악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바닷길을 걷고 노을을 보니 색다른 주말 나들이가 됐다”, “아이들과 체험도 하고 공연까지 볼 수 있어 좋았다”, “평소 지나치기만 했던 탄도항의 풍경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기반 관광 컨설팅을 통해 탄도항 일대의 관광자원과 방문객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웰니스와 미식, 문화, 해양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편 김형호 시설본부장은 “탄도항과 누에섬의 자연경관과 체험을 결합한 즐거움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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