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용혜인 사퇴 존중…법 위에 민심 있는 거 아닌가"

  • 민티07 출연…"비례대표 겸직 논란, 관례적으로 내려놓아야"

  • "'李, 왜 내란 세력에 전전긍긍하나' 추미애, 직접 설명 필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임을 표명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 대해 "법 위에 민심이 있는 거 아닌가"라며 용 의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에게 '내란 세력을 등에 업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발언한 추미애 경기지사를 향해서도 "민주당의 중진 의원의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민주당TV) '민티07'에 출연해 '비례대표와 장관직을 겸직하겠다'고 주장한 용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용 의원의 말처럼 불법은 아니지만 관례적으로는 내려놓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들 역시 법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와 별도로 의견이 있었다. (겸직한다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을 전제로 (사퇴) 권유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법 위에 민심이 있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향후 용 의원을 비롯한 기본소득당과의 연대 가능성 역시 열어두겠다며 "교섭단체 정수 완화나 선거제도에 있어 우호적으로 대화를 하자고 정해놓은 상태"라며 "용 의원의 역할이 있기에 진보진영과의 연대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최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결정한 이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내놓은 추 지사를 언급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서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추 지사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직접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 일반적인 민주당 중진 의원의 발언이라고는 생각을 안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마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 또는 도지사 발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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