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전날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을 만나 직접 협조를 요청했지만,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파워하우스 일대 등 관심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 결론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해당 지역 도보 수색을 요청하고 있으나, 네팔 측이 지형 등 위험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서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네팔 측과 위어댐 터널 부분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우리 측 관심 지역에 대한 수색을 재요청하는 등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심 지역에서 신속대응팀을 포함한 KDRT가 헬기를 통한 공중 수색과 드론 수색을 진행했지만, 도보 수색은 네팔 측의 거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일 네팔 측의 요청으로 파견된 KDRT의 활동 기한이 오는 11일로 만료될 예정이라, 이들이 한국인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심 지역을 두고 도보 수색을 실시하지 못한 채 다른 지역만 도보로 수색하다가 귀국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직 활동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상황을 보면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당국자는 "네팔 군에서 지형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도보 수색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미 드론 등을 통해 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도보 수색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지역을 더 이상 수색하지 않는다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네팔 대홍수로 인한 한국인 실종자는 현재까지 9명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KDRT 대원들은 지난 5일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KDRT의 이번 생존자 구조는 지난 2007년 창설된 이후 9번째다. 앞서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당시 8명을 구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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