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4주년을 맞아 양국 청소년들이 풋살과 문화체험을 통해 우정을 쌓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고명진·이하 청협)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2026 한·중 청소년 풋살 문화교류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과 중국 청소년 선수단을 비롯해 학부모와 관계자 등 모두 712명이 참가한다. 풋살 경기를 중심으로 청소년시설 방문, 한국 문화체험, 서울랜드 나들이 등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협과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공청단), 중국 연태시가 공동 주최하고 스포텍코리아㈜가 주관한다. 주한중국대사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성평등가족부, 수원특례시,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대학교, 아주미디어그룹이 후원하며 서울랜드와 중국한인회총연합회가 협력한다.
캠프 첫날인 2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방문을 시작으로 중앙예닮학교 견학과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이후 풋살 대회와 청소년시설 방문, 서울랜드 나들이, 한국 문화체험 등이 이어진다.
풋살 대회는 조별 풀리그와 순위결정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중 청소년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클럽교류전도 함께 마련됐다.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 대회를 넘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중 관계가 정상 간 교류를 계기로 회복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에서 미래세대의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경주 APEC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 1월 베이징에서도 정상회담을 열고 문화·인적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당시 양국은 문화 교류를 바둑과 축구부터 추진하고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분야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6월 중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청년 교류 확대를 통한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청협은 이번 캠프가 정치·외교적 관계를 넘어 양국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명진 청협 회장은 “풋살 경기에서 주고받은 패스처럼 양국 청소년이 서로 마음을 나누며 깊은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며 “이번 캠프를 기점으로 스포츠,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 교류를 한층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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