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하반기에 군민에게 30만원 지급…제1회 추경 5999억 편성

  • 농어촌 기본소득·군민의 날 단독 개최 등 군민 체감형 민생·농업 예산에 방점

임실군청 전경사진임실군
임실군청 전경.[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 예산(5230억원) 대비 769억원(14.7%) 증가한 5999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717억원으로 727억원(14.6%)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282억원으로 42억원(17.7%) 각각 늘어났다.

이번 추경은 민선9기 출범에 맞춰 대규모 시설투자보다는, 군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지원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우선 임실형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72억원을 편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군민들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는 초기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10개,  추가적으로 강원 화천, 충북 보은, 전북 진안·무주, 전남 구례·보성, 경북 청송 등 7개 등 17개 시·군이 선정된 바 있다.

군은 또한 올해 임실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3년 만에 단독 개최하기 위해 관련 행사 및 체육대회 예산을 편성했다. 

그동안 군민의 날은 임실N치즈축제와 함께 개최했다. 

하지만 지역과 세대를 넘어 군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군민 중심의 화합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는 별도 개최가 이뤄진다.

군은 농업 분야와 관련,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임실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수립과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예비계획 수립 등을 통해 농업 여건에 맞는 스마트농업의 체계적인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경쟁력 있는 품목을 발굴하는 등 임실 농업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고유가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운수업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양파 등 채소류 재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채소류 재배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보조금도 15억원 증액했다.

한득수 군수는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민생과 농업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비롯해 농업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임실 이동장터' 본격 가동
사진임실군
[사진=임실군]
​​​​​​​임실군은 교통취약지역 마을의 이동 약자들이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 '찾아가는 임실 이동장터'를 이달 17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임실 이동장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인 ‘가가호호 이동장터’와 전북특별자치도 시범사업인 ‘전북형 이동장터’를 하나로 묶어 연계 운영함으로써, 운행 노선을 효율화하고 서비스 제공 지역을 넓히는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군과 시범 수행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은 사전 현장 점검과 운행 노선 협의를 완료했으며, 오는 17일 주간부터 시범 운행을 거쳐 본격적인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동장터 운영을 통해 단순한 생필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마을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도 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농촌 주민, 특히 고령자들이 기본적인 식료품을 쉽게 구하지 못하는 상황인 ‘식품 사막’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신선식품 대신 가공식품에 의존하게 된데에 따른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곧 농촌 소멸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가가호호 이동장터 등을 통해 이같은 식품 사막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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