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진접읍에서 첫 현장시장실을 열어 읍사무소 직원들로부터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점검하고,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별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현장시장실은 시장이 시청 집무실에 시민을 부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출근해 통상적인 결재와 보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사업 현장과 민원 발생 지역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순회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행정구역이 넓고 생활권별 인구와 교통·주거 여건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읍면동 단위에서 현안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현장 방문과 주민 면담을 결합해 담당 부서가 놓치기 쉬운 생활 속 문제까지 시정 과제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진접읍은 2024년 말 기준 인구가 9만8199명에 이르고 79개 리와 640개 반으로 구성된 대규모 생활권으로, 남양주시는 다수의 주거지역과 농촌지역이 함께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로·교통과 복지시설, 재난 복구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을 우선 점검하기로 했다.
이어 진행된 ‘시장 좀 만납시다’와 주민 간담회에서는 시민들이 최 시장에게 생활 불편과 지역별 숙원사업을 직접 설명했으며 최 시장은 현장에서 처리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은 관계 공무원과 함께 검토하고 추가 확인이 필요한 민원은 소관 부서로 넘겨 후속 절차를 밟도록 했다.
남양주시는 이날 접수한 건의사항을 단순한 현장 면담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민원 내용과 담당 부서, 검토 결과, 처리 가능 여부를 구분해 관리하며 장기간 협의가 필요하거나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추진 단계와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안내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현장시장실 운영계획을 공개하면서 ‘답은 현장에, 주권은 시민에게’를 운영 기조로 정하고, 시장이 읍면동 직원들과 지역 상황을 공유한 뒤 주요 사업 현장 점검과 주민 간담회, 개별 시민 면담을 하루 일정 안에서 진행하는 순회근무 방식을 예고했다.
민선 9기 남양주시는 현장시장실과 함께 시민이 시장에게 직접 현안을 전달하는 ‘시장 좀 만납시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통망과 공공의료·돌봄, 왕숙첨단클러스터, 교육·복지 등 시정 주요 사업도 시민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점검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현장에서 들은 시민의 목소리가 일회성 방문으로 끝나지 않도록 건의사항마다 담당 부서와 처리 일정을 명확히 하고, 검토 과정과 결과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며 "생활권별 여건과 우선 과제를 세밀하게 살펴 시민이 제기한 불편이 실제 행정의 변화로 이어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진접읍을 시작으로 화도·와부·진건·오남읍과 별내·수동·조안면, 다산·별내·호평·평내·금곡·양정동 등 관내 16개 읍면동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별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 의견의 부서 검토와 처리 결과를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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