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서울대와 사람 중심 AI 교육"...경기교육대전환 공동 추진

  • 조원청사서 교육정책·수업·평가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 AI 활용·이해·인간 고유교육 세 축으로 미래 학교체제 공동 설계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정책·수업·평가 혁신을 공동 연구하고,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과 문예체 교육,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 글로벌 교류까지 경기교육 현장에 연결해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의 성장과 교육의 본질을 살리는 ‘경기교육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유준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과 ‘경기교육대전환 및 AI 시대 교육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 사범대학의 연구 역량과 도내 학교·교육지원청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공동 연구가 보고서에 머물지 않고 실제 교육정책과 수업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양 기관은 AI 교육정책과 교수·학습·평가 혁신을 비롯해 ‘폰 프리 스쿨’, RAS(Reading·Arts·Sports) 문예체 교육, 사회정서·윤리교육을 공동 연구하고, 학생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기술의 한계와 책임을 이해하도록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방안을 함께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AI를 활용한 교육과 AI 자체에 대한 교육,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 중심 교육을 세 축으로 삼아 정책의 적용 범위와 실천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에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과 학생인권의 조화, 교육행정·재정과 교육복지 정책, 시민·다문화교육,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 자기주도학습센터 멘토링 지원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 권리를 서로 충돌하는 가치로 다루기보다 안정적인 수업과 존중받는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공동 조건으로 보고, 서울대 연구진과 제도·현장 사례를 함께 분석해 정책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 교육감은 공동 연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학교와 교육공간을 서울대 사범대학의 연구·교육 활동에 개방하고, 교원·예비교사·연구자가 수업과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한 뒤 적용 결과를 다시 정책에 반영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두 기관은 분야별 실무협의를 거쳐 연구과제와 참여 학교, 운영 일정, 성과 점검 방식을 정하고 검증된 결과를 경기지역 학교로 확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교육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한국어지원센터와 협력해 전 세계 34개 재외한국학교와 경기도 25개 교육지원청 사이의 자매결연과 학생·교원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재외한국학교가 축적한 다언어·다문화 교육 경험과 경기지역 학교의 교육자원을 연결해 공동수업과 교사 연수,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지역의 교실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교육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서울대 사범대학과 낡은 교육을 바꾸는 교육대전환을 함께 추진하고, 경기도의 교육공간을 활짝 열어 공동 연구가 학생과 교사에게 도움이 되는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이번 협력이 학교와 대학, 지역과 세계 사이의 벽을 허물고 사람 중심의 AI 교육체제를 만드는 새로운 교육의 길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은 협약에 담긴 AI 교육과 문예체·사회정서교육, 교육활동 보호, 글로벌 교류 과제를 분야별 실무협의에서 세분화하고 공동 연구와 현장 적용 일정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연구 결과를 경기교육 정책과 학교 운영에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자기주도학습센터 멘토링과 재외한국학교 교류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부터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