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라운지] 태평양, 국내 로펌 최초 리걸 AI '하비' 전사 도입

  • 전 구성원 대상 정식 운영…업무 전반 확대 예정

  • "AI, 고객 가치 높이는 도구…정교한 자문 기대"

법무법인유 태평양이 1일 국내 로펌 최초 AI 하비Harvey를 전사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법무법인유 태평양
법무법인(유) 태평양이 1일 국내 로펌 최초 AI '하비(Harvey)'를 전사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법무법인(유) 태평양]

법무법인(유) 태평양이 국내 로펌 최초로 글로벌 리걸 인공지능(AI) 플랫폼 하비(Harvey)를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사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일부 인원이나 특정 업무에 시범 적용된 사례는 있었지만, 글로벌 리걸 AI 플랫폼을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가운데 법률 시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태평양은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정 기간 하비를 통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태평양은 "이 기간 동안 여러 전문 분야의 전문가가 법률 리서치, 문서 작성, 다국어 자료 분석 등 일상 업무에 활용한 결과 높은 활용도와 업무 효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구성원이 활용하는 업무 플랫폼으로 확대 운용을 결정했다. 

국내 주요 로펌이 자체 구축형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한 것과 달리 태평양은 검증된 리걸 AI 플랫폼을 전 구성원에게 적용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 한국어 전담 지원 인력과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주요 실무그룹별 맞춤형 업무 구현 지원이 함께 제공돼 국내 실무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태평양은 이번 하비 도입에 대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크로스보더, M&A, 국제분쟁 등 태평양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대량의 다국어 문서와 각국 법령·판례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태평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높은 품질의 법률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그 효율의 성과는 고객에게 환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이번 전사 도입의 목적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 가치"라며 "반복적이고 방대한 업무를 AI가 맡는 만큼 전문가들은 전략과 판단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 신속하고 정교한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의 존 해독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태평양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 로펌으로서 전사 도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어 지원을 포함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태평양 전문가들의 실질적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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