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98억 신고 '현직 1위'

  • 정부공직자윤리위, 6월 수시 재산공개… 교육계 인사 상위권 '눈길'

  • 유보선 국립군산대 부총장 83억 원, 강희경 제주대 교육부총장 33억 원대

  • 퇴직 교육계 인사 중 배병일 전 장학재단 이사장 68억대 신고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지난 3월 30일 제14대 원장으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지난 3월 30일 제14대 원장으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96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로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6년 6월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번 공개 대상 현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이번 공개에서는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수십억 원대 자산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달 재산공개 대상 현직자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한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은 모두 총 98억 8265만 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 원장은 이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건물과 배우자 명의 경상남도 함양군 토지 등 62억 1083만 원어치 부동산, 27억 8387만 원어치 예금을 신고했다.
 
대학가에서는 유보선 국립군산대 새만금캠퍼스 부총장이 83억 140만 원을 신고하며 김 원장의 뒤를 이었다. 유보선 부총장의 경우 자산의 절반 이상이 주식에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그는 출판사 ‘문학동네’ 비상장주식 7200주(42억 3177만 원 상당)를 비롯해 예금 22억 1742만 원, 서울 강서구 방화동 아파트 등 건물 18억 600만원을 신고했다.

자산 총액은 이들보다 적지만 독특한 부동산 보유 형태로 눈길을 끈 인사도 있다. 강희경 제주대 교육부총장은 본인 명의로 제주시 노형동 오피스텔 30건, 근린생활시설 9건 등 총 41건의 건물을 신고했다. 건물 가액과 임대보증금 채무 등을 합산한 강 부총장의 최종 자산 총액은 33억 5844만 원이다.

한편 최근 임명된 시·도 교육감 당선인 등 신임 지방 교육 수장들의 재산 내역은 이번 6월 수시 공개 대상(4월 1일 변동분까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직을 떠난 퇴직자군에서도 교육계 인사의 자산 규모도 눈에 띄었는데, 배병일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68억 3461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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