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하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22일 공군,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항공우주·방산 분야 공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항공우주·방산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군·산이 함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뒀다.
체결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백성현 교학부총장, 최기영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과 군 현장 수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결합해 항공우주·방산 분야 인재 양성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합의서에는 항공우주·방산 분야 공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군 특화 교육·연구 협력체계 구축이 담겼다. 공군 운영·정비·안전 분야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과정 공동 기획·개발·운영, 교육·연구 인프라와 시설·장비·실습환경 공동 활용도 주요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인하대는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전문 교육과 연구 기반을 제공한다. 공군은 운영·정비·안전 분야의 임무 경험과 현장 수요를 교육과 연구 과정에 반영하고,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업계 연계, 공동 연구과제 발굴, 실습·실증 기반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인하대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 산하 공군 특화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산 정책과 첨단기술 분야 특화연구소 공동 설립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공군 전문인력 양성과 국가 항공우주·방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하대의 항공우주·방산 협력 확대는 최근 글로벌 대학 경쟁력 상승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인하대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555위에 올랐으며 전년 643위에서 88계단 상승해 국내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8808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1504개 대학의 순위가 발표됐다. 인하대는 전체 평가 대상 대학 기준 상위 7%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연구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세부 지표에서도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인하대는 졸업생 평판도, 학계 평판도, 교원당 피인용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상승했으며 특히 졸업생 평판도는 전년 대비 156계단 오른 세계 503위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계에서 인하대 졸업생의 실무 역량과 인재 경쟁력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학계 평판도는 전년 대비 57계단 상승한 세계 642위, 교원당 피인용 지표는 33계단 상승한 세계 628위로 개선됐다. 외국인 학생 비율은 전년보다 198계단 오른 세계 452위를 기록했고, 지속가능성 분야도 48계단 상승한 세계 357위에 올라 연구 영향력과 국제화, 사회적 가치 지표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인하대는 글로벌 교육 협력 확대와 국제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학생 유치 다변화, 연구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송도 항공우주융합캠퍼스와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 등 특성화 기반을 넓히고, 산업·군·연구기관과 연결되는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온 점도 대학 경쟁력 강화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공군·항공우주산학융합원 협력은 QS 평가에서 확인된 졸업생 평판도와 연구 경쟁력 상승을 실제 산업·국방 분야 교육 모델로 연결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대학이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공군과 산업계가 연구와 실습에 참여하면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실효성도 높아질 수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항공우주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공군,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항공우주·방산 분야를 이끌 핵심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연구 영향력, 국제화 수준,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 대학평가다. 인하대는 이번 평가 상승과 항공우주·방산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 경쟁력과 실무형 교육체계를 함께 강화해 항공우주·방산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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