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안민석호 인수위... '경기 교육대전환' 청사진 마련 기대 높다

  • 경기교육의 4년을 좌우할 인수위 구성 합격점

  • '전문성' '실행력' '균형성' '대외신뢰도' 높아

  • 안 당선인의 경기교육 '호연지기' 뒷받침 기대

사진강대웅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사진=강대웅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공약 명제인 '경기교육대전환'을 이룰 토대를 구축할 것인가. 안 당선인의 미래 교육에 대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뒷받침할 것이다. 벌써부터 인수위원회(인수위)에 쏠리는 관심이 지대하다. 인수위는 당선인의 철학을 행정 언어로 번역하는 '싱크탱크' 그 자체다.

또 단순히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 경기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 플랫폼이다. 이같은 인수위원회가 얼마나 충실히 활동하고 관련 정책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4년 만에 돌아온 진보 교육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어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중차대하다.

이를 볼 때 비록 20일 남짓 인수위 활동이지만, 이 기간 동안 만들어내는 '청사진'은 결코 가볍지 않다. 경기교육의 미래 4년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런 면에서 이번 안 당선인의 인수위 구성은 일단 합격점이라는 것이 경기교육계 안팎의 평가다.

그 배경에는 인수위원 면면의 전문성과 기획력, 직능별 대표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안 당선인은 이번 인수위 구성 인선에 대해 "3가지 원칙과 방향을 염두에 두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기교육대전환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 '실행력', '균형성', '대외신뢰도', '당선인의 공약 실천 기반 마련' 등이다.

안 당선인의 미래 경기교육에 대한 고뇌와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지난 8일 공개된 안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명단을 보면 더욱 선명하다. 위원장은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부위원장은 이건 전 세마고 교장이 선정됐다. 수석대변인 겸 공보실장은 강형구 전 국회 보좌관, 대변인은 정윤희 한남대 교양학부 강의전담교수, 비서실장은 하동준 전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사가 맡았다. 아울러 4명의 부위원장, 산하조직 위원장 및 일부 위원 등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2026년 6월 8일 자 아주경제 보도)

위원 중에는 보수와 진보, 교사와 학부모, 교육전문직과 행정직에 이르기까지 경기교육 구성원 모두를 아우르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안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구성과 동시에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참여하는 멘토단 도민 추천제를 도입했다.

'경기교육 대전환'을 도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함이다. 오늘부터 12일까지 추천을 받아 인수위와 함께 활동하도록 했다. 인수위는 멘토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제기되는 학습, 생활지도, 교권, 돌봄, 진로, AI 교육, 교육복지 관련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정책 마련에 반영할 예정이다.

미래를 향한 인수위 역할 중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도 있다. 전임 교육 행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다. 타산지석 반면교사로 삼기 위함이다. 좋은 정책은 정파와 관계없이 계승·발전시키고, 한계가 드러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하는 것도 인수위의 몫이다. 그런 만큼 교육의 연속성과 혁신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 '경기 교육대전환' 청사진을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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