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김관영 무소속 후보도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라는 발언이 후폭풍을 낳고 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와 김 후보의 공방전으로 확산했다.
이원택 선대위는 31일 "송 전 대표가 불법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영구 제명된 김 후보를 '어차피 민주당 사람', '이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으로 치켜세웠다"면서 "공당의 공식 결정을 부정하고 유권자를 기만하는 정치적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 후보 캠프가 송 전 대표의 발언을 선거 홍보에 즉각 활용하고, '나도 민주당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전파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퇴출당한 후보가 당의 이름 뒤에 숨어 민주당 행세를 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본질 흐리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송 전 대표가 말한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은 명백한 진실"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2021년 12월 10일 김 후보를 영입하며 '천군만마라 생각된다', '대통합의 첫 관문이 열리는 것 같다'고 직접 말씀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 측이 진실을 말하고, 도민의 마음을 대변해 준 같은 당의 전 대표까지 공격하고 있다"면서 "인천 격전지에서 선거를 치르는 송 전 대표에게 합당한 예의를 갖추라"고 밝혔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스픽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김 후보를 배제하고 전북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김 후보도 이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인 만큼, 도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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