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3시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삼학도 호텔 개발과 관련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된 녹음파일 내용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강성휘 후보에게 삼학도 해상호텔 건립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박 후보는 "삼학도가 특정 정치권력과 민간 개발세력의 이해관계 속에서 거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선거 공방이 아니라 목포 공공행정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공개된 음성 녹취록에서 강 후보가 과거 삼학도 호텔 건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종식 전 시장을 언급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해당 녹취 내용의 진위와 경위를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홍률 후보는 "강 후보가 과거 비판했던 김종식 전 시장을 현재 선거사무소 고문으로 위촉한 점도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삼학도 개발 문제와 관련해 박 후보는 "2030년 이후 국가항만기본계획 규제 해제 시 대규모 민간 개발이 가능해질 경우 막대한 개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만약 특정 세력 간 사전 교감이나 특혜성 행정 개입이 있었다면 목포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권력형 개발 게이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후보는 △강 후보의 녹취록 진위 및 삼학도 개발 관련 입장 공개 △수사당국의 특혜·유착 의혹 조사 △삼학도 민간 특혜성 호텔 개발 가능성 차단 및 공공 생태공간 보전 선언 등 3가지를 공식 요구했다.
다만 현재까지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의혹과 주장에 대해 객관적 수사 결과나 사법적 판단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또한 녹취록 내용의 진위와 발언 취지 역시 당사자 측 해명이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
한편 삼학도 호텔 개발 사업은 민간사업자와의 협약 체결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졌으며, 목포시는 지난 2024년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 해지를 결정한 바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삼학도 개발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공세로 해석하고 있으며, 향후 강성휘 후보 측의 대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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