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시장·군수·구청장, 3선 국회의원, 두 차례 장관, 재선 인천시장 경력을 언급하며 공직은 자리가 아니라 지역을 발전시키고 시민 삶을 이롭게 하는 수단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시장·군수·구청장·3선 국회의원과 두 차례의 장관, 그리고 재선 인천시장까지 남들이 보기엔 화려한 경력을 살아왔지만,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떤 위치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민선 8기 인천시 성과로 인구 증가, 출생아 수 증가, 경제성장률, 삶의 질 개선 지표를 제시하며 인천이 성장 도시로 전환한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 시정 시기를 ‘잃어버린 4년’으로 규정하며 이번 선거를 시정 연속성의 선택으로 부각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인천시는 2024년 지역내총생산 잠정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 평균 실질 경제성장률이 5.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유 후보는 이 같은 지표를 근거로 성장세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추진 논란과 상대 후보의 개발정책 발언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겨냥했고, 중앙 정치나 정당 바람보다 인천시정을 직접 책임질 후보의 판단력과 실행력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인천시의사회는 이날 유 후보에게 인천형 통합돌봄 의료체계 구축,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지원과 공공 협력 강화, 의료를 살리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담은 의료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인천시는 2026년 3월 의료·요양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군·구 실행체계와 전담조직, 현장 인력, 협력기관 교육을 준비해 왔으며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지역 중심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주룡 대변인 “이번 간담회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단순히 청취하는 자리가 아니라, 인천형 통합돌봄과 필수의료 체계를 실제로 작동시키기 위한 협력 구조를 확인한 자리”라며 “유 후보는 의료계와 행정이 긴밀히 연결될 때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지역 의료인들과 상시적인 소통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역 의료계가 제안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은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 강화와도 맞물려 있으며 인천시는 지난해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에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협력, 감염·환자안전관리 등 필수의료 협력사업의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유 후보는 의료인들을 향해 지역사회 건강을 지키는 전문가 집단의 역할을 언급하며 인천형 통합돌봄과 공공의료 협력 과제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의료계와 시정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캠프 고주룡 대변인은 "인천은 원도심 고령화와 신도시 인구 유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도시인 만큼 의료와 돌봄을 따로 접근하기보다 생활권 중심 통합서비스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간담회에서도 많이 나왔다"며 "의료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필수의료 공백과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완결 필수의료체계 구축, 1차의료 혁신, 포괄 2차병원 육성, 상급종합병원 중증질환 중심 전환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어 인천시장 선거의 의료 공약은 통합돌봄뿐 아니라 응급·필수의료, 퇴원환자 연계, 의료취약지 대응까지 포괄하는 실행계획 마련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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