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과 '텃밭'인 호남에서 공천자 대회를 개최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후보들에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청주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 대회와 오후 강진에서 진행된 전남·광주·전북 공천자 대회에 참석해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정 대표는 충청권 공천자 대회에서 "당원주권혁명에 의해 당당히 경선을 통해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후보가 되신 분들은 자만하는 순간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걱정을 하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3년 동안 추락했던 대한민국의 비정상을 이제는 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가정상화를 위해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호남 공천자 대회에서 12·3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6월 민주항쟁도 없었다"면서 "6월 민주항쟁이 없었다면 지금의 헌법도 없어 국회를 해산부터 하는 계엄을 저질렀을 경우 막을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호남의 역할을 부각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처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호남이 희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호남 발전에 대한 각종 예산을 마련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으로 1년간 5조원, 4년 20조원 투자하는 전남광주 통합을 이뤄냈다"며 "전북에서는 9조원 정도의 투자가 새만금에 이뤄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를 향한 비판도 나왔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전북 최고의 정치인인 김 지사가 전도유망한 청년들에게 금품을 살포하는 행위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송출됐고,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며 "이러한 행위는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불이익을 줬다는 김 지사의 주장에 대해 "결코 특정인을 배제하거나 억압하는 조치가 아니다. 자신이 저지른 행위는 뒤로 하고 민주당 탓이라고 얘기하면서 피해자인 양 전북도민에게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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