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도민체전을 앞두고 도시 전반의 녹지와 가로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걷고 싶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은 물론 대회를 찾는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주요 관문과 생활권 중심 구간을 아우르는 전방위 정비가 본격화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로변 수목 정비와 녹지 관리, 계절꽃 식재 등 가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진입 관문과 시민 이용도가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에 나서며 체전 전까지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정비 대상 구간은 △용정굴다리~감추사 △하평해변 철도변 △평릉로터리~초구 △단봉동 삼척시 경계 등으로, 관광 동선과 생활권이 맞물린 핵심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들 구간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도시 전반의 연결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과 성화봉송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변, 관광지 화단에는 가로수 정비와 계절꽃 식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녹지대 제초 작업도 병행해 시야를 가리는 잡초를 제거하고 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계절감을 반영한 꽃 식재로 도시 전반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 함께 국도 7호선과 38호선, 천곡 중앙로, 망상해수욕장 일대 등 주요 노선에서도 수목 전지와 녹지 정비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교통량이 많은 구간의 경우 운전자 시야 확보와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경관 정비 역시 병행된다. 망상톨게이트 일원 옹벽 경관 개선 사업을 비롯해 주요 도로변 옹벽 세척, 노후 시설물 정비, 불법 광고물 정비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체전 기간 동안 불법 광고물 집중 점검을 실시해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야간 보행 안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가로등과 보안등, 공원등 등 총 1만 6,674개의 조명시설을 대상으로 수시 점검을 실시해 고장 시설을 신속히 정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광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시는 5월 중 동해시 경계 구간에 꽃 조형물을 설치해 도시의 상징성과 시각적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진입로에 배치되는 조형물은 방문객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체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녹지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상시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계기로 도시 전반의 환경을 재정비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쾌적한 보행환경과 안전한 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동해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체전을 앞둔 동해시의 이번 대대적인 가로환경 정비는 미관 개선을 넘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과 깨끗한 도시 이미지가 결합될 때 지역의 품격은 한 단계 높아진다. 동해시가 이번 정비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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