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AI 힘입어 1분기 호실적…영업익 7.2%↑

  •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

  • 광고,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 AI 접목 효과로 견조한 실적

네이버 사옥사진연합뉴스
네이버 사옥[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커머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멤버십 기반 무제한 무료 배송 도입 등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네이버는 30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AI 접목을 통한 핵심 사업 성장과 개인 간 거래(C2C)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구조도 개편됐다. 기존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등 5개 영역에서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3개 축으로 재편했다.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8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이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AI 기반 타기팅 고도화 솔루션 ‘애드부스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으며, AI가 광고 매출 성장의 절반 이상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매출은 커머스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이 성장을 이끌며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 앱은 핵심 거래 채널로 자리 잡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플스 앱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며 전체 성장률을 상회했다”며 “구매 전환율 역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앱 체류 시간은 출시 초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구매 전환율은 웹 대비 84%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최 대표는 “핵심 상품의 N배송 전환과 풀필먼트 직계약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멤버십과 연계한 무제한 무료 배송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459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었다.

네이버는 ‘엔페이 커넥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와 플레이스 데이터를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94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시마크, 크림, 소다, 왈라팝 등이 포함된 C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도 AI 및 디지털 트윈 사업 확대로 18.8% 성장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유한 플랫폼”이라며 “실행형 AI 전략을 통해 사용자 경험과 수익화를 동시에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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