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삼척시장 예비후보인 박상수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중단 없는 삼척 발전’을 기치로 한 7대 추진 전략을 전격 발표했다. 공약 나열을 넘어 지난 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4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규정하며, 강한 추진력과 연속성을 앞세운 승부수를 던졌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삼척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4년은 ‘삼척의 전성시대’, ‘다시 삼척의 시대’를 꽃피우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기대가 아닌, 성과와 실력으로 미래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지난 민선 8기 4년을 “잃어버린 시간을 복원하고 도시의 방향을 바로 세운 대전환의 시기”로 규정했다. “4년 전 시민들은 ‘경제 시장’이 되어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며 “혹독한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삼척의 기초를 다시 쌓아올렸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는 핵심 성과로 미래 산업 기반 구축과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꼽았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삼척을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끌어올렸고, 수년간 답보 상태였던 SOC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동서 간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삼척~강릉 고속철 사업 추진 등은 지역 발전의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제시됐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삼척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시정”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대형 프로젝트는 시작보다 완성이 중요하다”며 “그 출발을 연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7대 추진 전략의 핵심 축은 ‘경제 지도 완성’이다. 그는 “경제 시장으로서 삼척의 산업 지형을 완성하겠다”며 수소 기반 미래 에너지 산업도시 조성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발전소 연계 첨단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 유치를 넘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진로지원 바우처 도입과 함께 고등학교 졸업 청년에게 ‘첫 출발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제시됐다. 여기에 노인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고령화에 대응하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통해 삶의 질 전반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완성’이라는 보다 공격적인 목표가 제시됐다. 원전 해제 부지에는 국립해양과학관 유치를 추진하고, 미로·근덕 지역에는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해 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 예비후보의 메시지는 일관되게 ‘완성’과 ‘책임’에 맞춰져 있다. 그는 “지난 4년이 도약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기초 위에 성과를 쌓아 올리는 시기”라며 “삼척의 미래는 이미 시작됐고, 이제 그 결실을 맺을 때”라고 강조했다.
또 “막연한 청사진이 아닌, 이미 진행 중인 사업과 검증된 정책을 통해 도시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겠다”며 “삼척을 강원 남부권 경제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은 선거 출정식의 의미를 넘어,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평가와 민선 9기 비전을 동시에 제시한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검증된 리더십’과 ‘사업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은 향후 선거 구도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제시한 7대 전략이 구체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규모 재정 투입과 국가사업 유치가 포함된 만큼, 실현 가능성과 재원 확보 방안이 향후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 선언을 통해 삼척의 미래 비전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는 점이다. 박상수 예비후보가 내세운 ‘삼척의 전성시대’가 현실이 될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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