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전세계 청년 100만 명이 서울 광화문 일대로 운집한다. 특히 교황 레오14세가 직접 서울을 방문해 이들 청년과 함께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어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서울시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에 따르면 '2027 천주교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가 오는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5박6일 동안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해외 청년 약 40만 명을 포함해 총 100만 명 규모의 참가자가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청년대회는 레오 14세 교황이 전 세계 젊은이들을 서울로 초청해 신앙과 평화를 주제로 함께 기도하고 교류하는 가톨릭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레오14세 교황이 직접 서울을 방문해 주요 행사와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어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가톨릭 신자는 13억명이 넘으며, 이 가운데 국내 가톨릭 신자는 600만 명 이상이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청년들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미사와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 천주교 역사 현장을 순례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순례지로는 서울 마포 절두산 순교성지와 충남 당진의 김대건 신부 생가 및 성지 등이 거론된다.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와 한국 천주교 순교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주요 일정으로 검토되고 있다.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레오 14세 교황님이 전 세계 젊은이들을 서울로 초대하는 국제 행사"라며 "특정 종교 행사를 넘어 세계 청년들이 한국 문화와 환대를 경험하는 국가적 규모의 행사"라고 설명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참석하는 수십만 명의 청년들은 앞으로 각 나라 사회를 이끌어갈 세대"라며 "이들이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 문화와 국민의 따뜻한 정을 기억하게 된다면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위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준비 상황과 주요 지원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내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위가 구성된 이후 조직위원회를 처음 공식 방문한 자리로, 서울시·서울시교육청·조직위원회·서울시의회 간 협력 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위는 회의에서 숙박·급식·교통·안전·문화관광 등 주요 분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순례자 성격의 참가자를 고려해 호텔 대신 학교 체육관과 강당 등을 활용한 약 50만 명 규모 숙박 지원 방안이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서울시교육청에는 학교 시설 개방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봄교실 운영과 시설 관리, 보험 및 계약 체계 등 선결 과제를 검토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위 위원장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서울과 대한민국의 환대와 안전, 문화 역량을 세계 청년들에게 보여줄 중요한 국제행사"라며 "서울시의회도 제도 정비와 예산 지원,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개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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