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과 대만 타이둥현 지상향이 청소년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 간 우호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 행정 교류를 넘어 학생 중심의 실질적 교류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우호교류도시인 대만 타이둥현 지상향 방문단이 지난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군을 찾아 청소년 교류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임건홍(Lin Jianhong) 지상향장을 비롯해 지상국민중학교 교장과 교사 3명, 학생 16명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다. 예산군은 군청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고 양 도시 및 학교 소개, 환영사와 답사, 군 홍보영상 시청 등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방문단은 천년고찰 수덕사를 찾아 한국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해 야경을 감상하고 모노레일을 체험하는 등 예산의 대표 관광자원을 둘러봤다.
둘째 날에는 청소년수련관과 협력해 마련한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예산군 학생들과 함께 궁중떡볶이 등을 직접 조리하며 자연스럽게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예산시장을 찾아 지역 먹거리 체험과 전통시장 탐방을 진행하며 한국의 생활문화를 몸소 경험했다.
지상향은 2024년 10월 예산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도시로, 슬로시티 정책과 농업·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 교류를 본격화하는 첫 단추로, 미래세대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상향 방문단은 예산 일정 이후 서울 등지에서 추가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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