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연말께 백악관으로 올 것…우리 관계 아주 좋아"

  • "美, 트럼프 경제 이미 도달…올해 더 나아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말께(toward the end of the year)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방송된 NBC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시 주석이 연말께 백악관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 지난 4일 이후 녹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계가 아주 좋다"면서 미국이 잘해나가고 있어서 시 주석이 놀라워하더라고 전했다.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논제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경제, 우리와 중국의 관계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관세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관세를 많이 내고 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내가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고 관세는 우리나라를 부유하게 만든다. 우리나라는 수천만 달러, 수조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관세 위협으로 이 모든 나라들이 우리에게 밀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사용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써보지는 않았지만 모든 걸 안다. AI는 중요하고 아마 인터넷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을, 모두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트럼프 경제'의 어느 지점에 와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도달했으며 아주 자랑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미국에 18조 달러의 투자가 들어왔으며 수천개 기업이 미국 전역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장 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1년에서 1년 반 이내일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1월 시 주석을 국빈 자격으로 미국에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 미국대사는 시 주석의 방미 시점이 8월이나 9월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서는 경제·안보 분야를 아우르는 '빅딜'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대만 문제와 북한 문제가 정상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접촉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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