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례는 2025~2026년 시즌 경북도 내 가금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의사환축으로,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 지난해 1월 21일 구미시 종오리 농장 발생 이후 약 1년 만의 사례가 된다.
의사환축은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감염이 강하게 의심되지만, 국가 최종 확진 이전 단계의 가축을 의미한다.
발생 농장은 산란계 약 39만 수를 사육 중인 농가로, 6일 폐사축을 발견한 임상 수의사가 봉화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직후 경북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투입돼 임상 검사와 시료 채취를 실시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의사환축 발생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 인원과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농장 가금에 대한 긴급 살처분과 함께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 제한, 긴급 전화 예찰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은 가금농장 39건, 야생조류 43건이다. 가금농장 발생 지역은 경기 8건, 충북 9건, 전남 8건, 충남 9건, 전북 4건, 광주 1건이며, 야생조류는 경북 3건을 포함해 전북·충남·전남·강원 등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와 산란계 농장 예찰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금농가에서는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독과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료 섭취 저하, 침울, 호흡기 증상, 녹변 등 경미한 이상 증상이라도 발견 즉시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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