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화성시 수원과학대 신텍스에서 열린 정 시장의 저서 출판기념회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 추산 1만 3천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단연 오프닝이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입장과 함께 터져 나오는 천편일률적인 박수 세례 대신, 장내 조명이 꺼지자 시민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어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 "시민이 곧 연주자"... '스마트폰 심포니'에 담긴 정치학
행사를 지켜본 이들은 "신도시인 동탄과 농어촌 중심의 서부권이 공존하는 화성시의 특성상, '화학적 결합'은 시정의 최대 과제"라며 "각기 다른 위치의 시민들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정 시장 특유의 '균형 발전' 의지를 세련되게 표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날 객석에는 2030 청년층부터 7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자리해, 정 시장이 강조해 온 '소통 행정'이 구호에 그치지 않음을 증명했다.
◆ 정명근 "혼자 내는 소리는 외침, 함께 내는 소리는 노래"
단상에 오른 정명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특례시 행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오늘 우리가 목격한 스마트폰 교향곡처럼, 행정 역시 시장 한 사람의 독주가 아니라 106만 시민과의 합주가 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단순한 민원을 넘어 정책의 시작점이 되는 '참여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혼자 내는 소리는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지만, 함께 내는 소리는 세상을 바꾸는 노래가 된다"며 "화성의 내일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참석한 시민 A씨(45, 동탄 거주)는 "유력 정치인들이 줄지어 축사만 늘어놓는 지루한 행사가 아니라, 내가 직접 행사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말뿐인 비전이 아니라, 이를 실현해 낼 수 있는 탄탄한 실무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존의 형식을 파괴한 이번 출판기념회는 정명근 시장이 추구하는 시정의 색깔이 '관행 답습'이 아닌 '실용적 혁신'임을 명확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시민과 호흡하는 콘텐츠를 기획해 낸 정 시장의 감각이, 향후 화성특례시의 행정 현장에서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