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던 코스피가 급락했다.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으로 촉발된 ‘워시 쇼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82포인트(5.26%) 내린 4949.69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 101.74포인트(1.95%) 내린 5122.62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5861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2조5313억원 순매도, 기관은 2조2126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주요 종목은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6.29%), SK하이닉스(-8.69%), 현대차(-4.40%), 삼성전자우(-6.22%), LG에너지솔루션(-4.52%), 삼성바이오로직스(-1.95%), SK스퀘어(-11.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9%), 기아(-1.64%), HD현대중공업(-4.52%)는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06포인트(4.44%) 내린 1098.38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0.87포인트(1.82%) 내린 1128.57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151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4072억원 순매수, 기관은 550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주요 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60%), 에코프로비엠(-7.54%), 레인보우로보틱스(-2.20%), 삼천당제약(-3.43%), 코오롱티슈진(-2.00%), 리노공업(-10.58%), HLB(-2.34%), 리가켐바이오(-5.07%)는 하락했다. 에코프로(0%), 에이비엘바이오(0.3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저금리, 유동성과 정책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급등했던 AI, 성장주들이 차례로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특히 반도체, 로봇, 2차전지, 원자력, 방산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하락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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