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질의응답 서비스 '아이율(AI:Yul)'을 전사적으로 오픈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율은 율촌의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적재된 내부 자료와 리걸테크 기업 BHSN이 보유한 판례·정책·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내부 업무 전용 AI 서비스다. 변호사들은 법령, 판례, 선례 등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검색하고 AI의 답변을 참고할 수 있으며, AI가 제시하는 참고 정보와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업무 검토와 판단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아이율은 답변과 검색 결과에 대해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며, 출처로 제시되는 모든 자료는 프리뷰 형태로 즉시 확인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법규와 판례의 경우 국가법령정보센터(법제처)와 연계돼 원문 기준의 신속한 검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AI 답변의 신뢰성을 변호사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율촌은 AI 도입에 있어 단순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넘어 '고객 정보를 어떻게 보호하고 통제할 것인가'라는 거버넌스 관점을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아이율은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키는 방식이 아닌, 질문에 맞는 정보를 검색해 참조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방식을 채택했다. 고객 정보와 내부 자료는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지 않는다.
서비스는 NHN Cloud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되, 율촌 사내망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한 보안 환경에서 운영된다. 외부 인터넷을 통한 직접 접속은 제한되며, 데이터와 대화 내용은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 이는 고객 정보가 외부 환경으로 확장되거나 재사용되는 것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고, 내부 통제 원칙을 AI 환경에서도 유지하기 위한 설계다.
아이율에는 율촌의 기존 문서 보안 및 권한 체계가 그대로 적용된다. 사용자가 열람 권한이 없는 문서나 보안상 민감한 자료는 AI 검색 대상에서 제외되며, AI 도입으로 인해 기존 정보 접근 통제 구조가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율촌의 강석훈 대표변호사는 "AI는 법률 판단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변호사가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라며 "아이율은 업무 효율성과 고객 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내부 AI 거버넌스 모델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율촌은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아이율을 중심으로 검색·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법률 과업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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