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물가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홍콩 데뷔' 미니맥스 90% 급등

  • 지난달 소비자물가 0.8%↑...3년만에 최대치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물가 지표 호조로 잠시 주춤했던 올해 초 강세장 기대에 다시 불이 붙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7.45포인트(0.92%) 오른 4120.43, 선전성분지수는 160.67포인트(1.15%) 상승한 1만4120.1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1.27포인트(0.45%), 25.51포인트(0.77%) 오른 4758.92, 3327.81에 마감했다.

이날도 상업 우주 항공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신커이둥(信科移動), 항샤오강거우(杭蕭鋼構), 쥐리숴쥐(巨力索具), 중헝서지(中衡設計) 등1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초부터 이어졌던 중국 증시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2023년 2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하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1년여 만에 가장 좁았다.

홍콩 항셍지수도 4시 20분 기준(한국시간) 0.2%대 상승 중이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알리바바는 장중 최대 4.8%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콰이쇼우와 징둥(JD)도 각각 장중 최대 4% 넘게 뛰었다.

중국이 이르면 올해 1분기부터 엔비디아의 AI 칩 H200 구매를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기술 기업들이 H200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 오픈AI와 같은 미 빅테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자사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AI 스타트업 중 즈푸AI에 이어 두번째로 홍콩 증시에 데뷔한 미니맥스는 장중 최대 90% 넘게 급등했다. 미니맥스는 중국 AI 업계 선발주자인 센스타임 출신의 개발자가 2021년 설립한 기업으로, 영상 생성 AI 하이루오(Hailuo) AI 등 여러 제품을 통해 최소 2억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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