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싫지만 중요해" 中싱크탱크가 분석한 韓 Z세대의 대중 인식

  • 中 사회과학원, 한중 Z세대 상호인식 연구 보고서

  • 韓 Z세대, 中 문화·경제 부정적 인식 두드러져

  • 인적 교류는 '후래신왕'식 관리해야 주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Z세대는 중국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중국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내용의 중국 싱크탱크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특히 문화·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다며, 양국간 인적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되 어느 정도 통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은 최근 한·중 젊은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정리한 '중한 Z세대 상호인식조사' 연구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고 중국 펑파이망 등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Z세대는 "중국과의 관계는 한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특히 응답자 절반 이상이 "중국은 한국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Z세대는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이 평가했지만, 대중 호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 Z세대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주로 미디어에서 비롯됐다고 분석됐다. 특히 문화와 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졌으며, 한국 Z세대는 한중 경제가 경쟁적 관계라는 점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중국 Z세대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한국의 Z세대의 대중 호감도보다 훨씬 높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밖에 중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한국 Z세대 응답자의 60% 이상이 만리장성을 꼽았고, 판다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 Z세대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김치를 꼽았고, 한류와 한복이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2024년 3월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한국 Z세대의 대중, 대미 호감도 격차가 좁아졌고, '피크 차이나(중국경제 정점론)' 여론도 급격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 Z세대 사이에서 '미국을 따라서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은 줄어든 대신 '미중 줄타기론'이 다시 부상했다고도 짚었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 양국 젊은 세대간 상호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산업 협력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 이익을 발굴하고, 인적 교류에 있어서 '후래신왕(厚來慎往, 들어오는 것은 넉넉하게, 나가는 것은 신중하게, 개방은 하되 통제 관리는 필요하다는 뜻)의 원칙을 견지하는 한편, 해외 소셜미디어를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으 호라용하는 등 소통 채널을 중요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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