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중소기업 전용 티커머스(T-commerce) 채널 신설이 표류하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티커머스 시장에서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전용 채널 신설이 추진되고 있으나, 채널 신설 허가와 의결권을 가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인선이 늦어지면서 논의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티커머스 채널 신설을 담당하는 소관 부서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라 다음 달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방미통위로 이관된다.
방미통위는 지난해 10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확대 개편해 출발했다. 당초 12월 내 중기 전용 티커머스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김종철 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취임하는 등 조직 구성이 지연되면서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방미통위는 김종철 위원장과 비상임위원인 류신환 변호사만 임명됐을 뿐 나머지 5명의 상임, 비상임위원 추천과 임명은 지지부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직 구성도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티커머스 채널 신설 건을 두고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를 결합한 개념으로,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라이브 방송 중심의 기존 TV 홈쇼핑과 달리 녹화 방송 방식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소량, 비정기 생산이 많은 중소기업 상품도 부담 없이 상품을 노출할 수 있어 기존 라이브 홈쇼핑보다 진입이 쉽고, 반복되는 송출로 제작비와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계 기대가 컸다.
업계는 신규 티커머스 채널 사업에 참여할 유력한 후보로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을 꼽는다. 국내에는 GS샵, 7개 라이브 TV홈쇼핑 사업자가 운영 중이지만, 이 가운데 티커머스 채널이 없는 곳은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두 곳뿐이다. 공영홈쇼핑은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분 32.8%를 보유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