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지난해 대만 신차 판매 감소, 연말 회복세

12월에 5124대를 판매한 테슬라의 ‘모델 Y’ 사진대만 U-CAR 제공
12월에 5,124대를 판매한 테슬라의 ‘모델 Y’. [사진=대만 U-CAR 제공]


지난해 12월 대만의 신차 판매가 4만 대를 넘어서며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월간 4만 대 고지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는 감소했지만, 연말 들어 시장이 다소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 시장 관련 업계 사이트 ‘대만 U-CAR’에 따르면 2025년 12월 대만의 신차 판매 대수(번호판 교부 기준)는 4만 7,3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2025년 월간 기준으로 처음 4만 대를 넘어섰으며, 전월 대비로는 29.7% 늘었다. 미국 테슬라의 ‘모델 Y’가 5,124대나 팔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2025년 연간 신차 판매는 41만 4,436대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2025년 신차 시장은 2분기(4~6월) 이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수입차 관세가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관망세가 짙어졌다. 정부는 부양책으로 9월 7일부터 노후 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경우 화물세를 5만 대만달러(약 25만 엔) 감면해주는 조치를 2030년 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신차 시장은 4분기(10~1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으나, 연초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2025년 판매 감소 폭은 대만 U-CAR가 예상했던 10%를 소폭 밑돌았다.

 

12월에는 제조사들의 판촉 강화 효과로 두 달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브랜드별 판매에서는 토요타가 전년 동월 대비 19.7% 늘어난 1만 2,824대로 1위를 지켰다. 대만 생산 차량 가운데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롤라 크로스’가 4,804대로 차종별 1위를 유지했다. 소형 트럭, 밴인 ‘타운에이스’는 1,504대,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는 1,303대, 세단 ‘코롤라 알티스’는 1,104대로 각각 대만 생산차 기준 3위, 4위, 7위를 기록했다.

 

2위는 테슬라로, 판매가 2.9배 증가한 5,547대였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모델 Y로, 수입차 차종별 1위에 올랐다. 모델 Y의 판매 대수는 대만 생산 차량 가운데 최다 판매 차종을 웃돌았다.

 

3위는 혼다로 7.6% 증가한 3,328대를 기록했으나, 전월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 SUV ‘HR-V’는 1,645대, ‘CR-V’는 1,134대가 팔려 대만 생산차 기준 각각 2위와 6위였다.

 

4위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로 32.3% 늘어난 2,304대, 5위는 마쓰다로 46.6% 증가한 2,208대였다. 

 

6위는 현대자동차로 4.4% 감소한 2,027대였다. 미니밴 ‘쿠스틴’은 469대로 대만 생산차 10위에 올랐다.

 

7위는 렉서스로 6.3% 줄어든 1,804대였다. 토요타와 렉서스를 합친 판매는 15.8% 증가한 1만 4,628대였으며, 시장 점유율은 30.9%로 전월보다 7.3%포인트 낮아졌다.

 

8위는 CMC(中華汽車)로 2.4% 증가한 1,800대였다. 11월 중순 공식 출시를 발표한 상용차 ‘J 스페이스’는 1,221대가 팔려 대만 생산차 기준 5위를 차지했다.

 

9위는 미국 포드로 7.0% 늘어난 1,601대였으며, SUV ‘테리토리’는 943대로 대만 생산차 8위였다. 10위는 독일 BMW로 6.8% 감소한 1,545대였다.

 

■ 수입차는 전월 대비 37% 증가

12월 수입차 판매는 2만 4,80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8%, 전월 대비 36.8% 각각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위였고, 2~7위는 토요타, 벤츠, 마쓰다, 렉서스, BMW, 독일 폭스바겐(VW) 순이었다. 

 

2025년 연간 수입차 판매는 20만 1,988대로, 전년보다 8.4% 줄었다.

 

■ EV는 7,186대 판매

12월 전기차(EV) 판매는 7,186대로, 전년 동월의 1.9배, 전월의 3.7배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테슬라가 77.2%를 차지했다. 

 

2위는 위룽(裕隆)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럭스젠으로 390대였으며, 전량이 ‘n7’ 모델이었다. 

 

3위는 BMW로 258대가 팔렸고, ‘iX1’은 103대, ‘iX2’는 65대로 차종별 6위와 8위를 기록했다. 

 

4위는 토요타로 ‘bZ4X’ 235대, 5위는 스웨덴 볼보로 ‘EX30’이 203대 팔리며 차종별 5위에 올랐다.

 

2025년 연간 전기차 판매는 3만 2,559대로, 전년(3만 8,034대)보다 14.4%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1만 6,590대)가 1위였고, BMW(3,720대), 럭스젠(3,454대), 벤츠(1,833대), 독일 포르쉐(1,559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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