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진행 중인 유상증자와 관련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제외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11시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만2000원(4.74%) 내린 1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5% 넘게 하락했지만 낙폭이 다소 줄었다.
매도 물량은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쏟아졌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MSCI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며 “단순한 자본금 변동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주주 지분이 늘어나는 구조일 경우 지수 편입 요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려아연이 최윤범 회장 측과 MBK 간 경영권 갈등 속에서 유동비율이 이미 낮아진 상황에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MSCI 편입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편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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