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배우 신현준은 자신의 SNS에 "영화 '태백산맥'에서 김범우(안성기 분)의 제자 정하섭(신현준 분)으로 선배님과 처음 작품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배우는 좋은 사람이다.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정보석도 "배우로서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셨던 제 마음속 또 한 분의 큰 스승인 안성기 형님, 떠나시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며 "가시는 길 편히 가십시오"라고 밝혔다.
배철수도 "만나면 늘 환하게 웃어주시던 안성기 형님"이라며 "명복을 빈다"라는 글과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윤종신도 고인의 젊었을 적 사진과 함께 "오랫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블로그를 통해 고인의 출연작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거대한 생애가 남긴 일부만 적으려 해도 수많은 영화들이 연이어 떠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계의 위대한 별이시면서 말 그대로 한국 영화의 역사 그 자체셨다"며 "그 긴 세월 동안 모두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놀라운 인품과 덕망의 소유자이기도 하셨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고현정, 박신혜, 이시언 등 후배들도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연예계를 넘어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이 친선대사로 활동했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거리에서, 구호현장에서 어린이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 주셨던 그 진심과 늘 주변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 주셨던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도 메시지를 통해 "오랜 세월 국민 배우로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온 고(故) 안성기 사도요한 배우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며 큰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인이자,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행복을 전해 준 분"이었다며 "그의 작품 속 진정성 있는 모습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 주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았던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또 "'영화를 꿈으로, 연기를 인생으로 살아왔다'는 말씀처럼 선생님께 연기는 곧 삶이었고, 그 삶은 수많은 이들의 위로와 기쁨,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되어줬다"며 "화려함보다 겸손을, 경쟁보다 품격을 보여주신 삶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울림으로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배우, 이웃 같은 친근한 배우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도 각종 SNS를 통해 "좋은 연기를 많이 봐서 즐거웠다" "명복을 빈다" "하늘에서도 못다한 영화 해주시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5일 오전 별세했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위원장,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배창호 감독·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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