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농심,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올해 해외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농심 CI 사진농심
농심 CI [사진=농심]
하나증권은 6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겠지만 올해는 해외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899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25.2%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연결 손익은 시장 기대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면 부문은 가격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라면 판가 인상 효과로 지난해 4분기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 판매법인 설립에 따른 매출 이전 영향으로 수출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유럽 법인 매출 약 200억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손익은 부담 요인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그는 "금 관련 충당금과 글로벌 광고선전비 등이 반영되면서 국내 수익성은 전년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해외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미주 지역에서 '케데헌' 마케팅 협업 제품 판매가 지난해 9월 말부터 시작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매출은 2024년 대비 10% 내외, 중국 매출은 기저효과와 유통 커버리지 확대로 20%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해외 성장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2026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3조7330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21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는 판가 인상 이후 손익 체력이 회복됐고 해외는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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