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룸] 李 따라 中 향한 '이재용·최태원'…한한령 돌파구 찾는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 국내 기업 대표들 출처연합뉴스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 국내 기업 대표들 [출처=연합뉴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 방문을 한 가운데 기업인들 역시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한한령으로 대중 무역의 고심이 깊어졌던 우리 기업들인데 한중 관계 완화 흐름 속 중국과의 경제 협력의 활로를 찾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중국에 국빈 방문을 한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 순방길에 기업인들도 동행했습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사절단을 꾸려 중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상의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린 것은 6년 만으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의 주요 생산 기지이자 최대 시장입니다.

그러나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한령 등으로 입지가 좁아졌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중 무역 갈등까지 심화해 국내 기업들의 대중 무역 고심은 깊어져만 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중 관계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고 미국 역시 한국 기업의 미국산 장비 중국 반입 규제를 완화하며 대중 무역 해결 실마리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기업인들의 대규모 방중을 통해 민간 차원의 한중 경제협력 일부 회복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패션·뷰티 업계 수장들 역시 중국을 방문해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패션그룹 형지는 아버지 최병오 회장과 아들 최준호 부회장이 함께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형지는 현재 중국에서 교복 사업과 함께 기능성 원단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개소하고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 무신사 역시 조만호 대표이사가 직접 방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는 기업들의 대규모 방중을 두고 "양국 관계의 전환점에서 상대를 새로운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한진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양국 경제 무역 투자 산업 이 분야를 실질적으로 이제 새로운 구조에 맞는 협력의 구조를 모색하는 그런 의미가 있을 겁니다…."

경제인들의 중국 방문으로 한중 두 나라 사이의 산업·경제 협력의 활력이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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