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5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 차담회에서 "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경북 발전 비전과 정책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배경으로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중 심화를 꼽았다. 이 시장은 “동부권과 서부권, 도심과 농산어촌 간 격차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현장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항 시민 여론조사에서 52%로 과반 이상의 기대와 요구가 확인됐다는 점도 출마 결심을 굳히는데 일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도정을 이끌 만큼 건강하다”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포항시장직 사퇴 시기와 관련 “2월 초가 되던 3월 초가 되던 선거 준비 과정에서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며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정치인의 도지사 출마에 대해 “정치 경험이 풍부하더라도 행정·조직 운영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며 “광역자치단체는 예산 규모와 산하 기관, 공공 기관 수가 방대한 만큼 높은 수준의 행정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의 경북도지사 출마로 국민의힘 내부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가운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도 출마를 공식화 하고 있어 다자구도로 경선이 치러질 경우 당내 공천 경쟁은 더욱 가열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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