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불안한 환율 1440원대

  • 주간 거래 종가 2.0원 오른 1443.8원

  • 외인 자금 유입에도 장중 1450원 목전

  • 달러 소폭 강세…베네수엘라 리스크 주목

연합뉴스
[연합뉴스]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외환당국은 고환율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재차 내놓으며 총력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43.8원으로 집계됐다. 새해 첫 거래일이던 지난 2일(1441.8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날 환율은 1443.7원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낮 12시께 1449.6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다시 144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역대 처음 4400선을 돌파하고 외국인 자금도 2조1600원어치나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지만, 주식시장 호조가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여파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 심리까지 작동하며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22% 오른 98.659다. 엔화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동조화 흐름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0.21% 오른 157.05엔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새로운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에 따른 유가 반응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단기 변수"라고 말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인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유가의 일시적 등락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펀더멘털과 괴리된 환율 절하 흐름은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와 자본시장 제도 개선은 물론 정부와 중앙은행 등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요구한다"며 고환율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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