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상생은 구호 아닌 현장"…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소통 행보

  • 평택시, '지역 건설산업 관계자와 함께하는 상생의 자리' 개최

  • 정 시장 "지역업체가 대형 건설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

정장선 시장 사진평택시
정장선 시장. [사진=평택시]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3일 배다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관계기관, 건설 관련 협회, 지역건설업체 및 관내 건설 현장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간담회나 형식적인 협약을 넘어, 그동안 현장에서 추진해 온 지역업체 참여 확대 노력과 실제 변화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택시와 시공사, 지역업체, 감리단이 함께 참여한 상생·안전 실천 선언을 통해 지역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책임을 확인했으며 지역업체 참여와 품질·안전 관리에 기여한 우수 공사 현장과 감리단, 지역업체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대형 건설 현장에 참여한 지역업체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통해 행정과 현장 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실질적인 소통이 이루어졌다.
사진평택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소통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평택시]
정장선 시장은 "상생은 구호가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지역업체가 대형 건설 현장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가 연결과 조정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과 전담부서 운영을 통해 대형 시공사와의 협약,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19일 관내 지역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2025년 제2차 평택시 지역건설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가 그간 추진해 온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대형 민간 건설사업과 연계한 지역업체 참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가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경쟁 입찰 방식 전환에 따른 진입 부담, 원청·하도급 구조상 지역업체 활용의 어려움, 협력업체 등록 기준에 대한 부담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위원회는 △지역 레미콘 업체의 참여 확대 △경쟁 입찰 시 관내 건설업체 가점 부여 △관급공사 지역업체 우선 참여 확대 등을 시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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