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컨퍼런스는 국내 석유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부 관계자와 대한석유협회장 등 200여명이 모여 진행됐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은 '세계 석유시장의 수요와 공급 탄력성: 국내 석유안보의 영향과 정책 시사점'을 통해 "석유 수요는 2035년까지도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석유 생산 투자가 10년째 정체되는 등 공급 여건은 약화되고 있어 국내 석유정책은 공급 안정성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산업과 인공지능(AI)를 발제한 최준영 율촌 수석전문위원은 "글로벌 정유사들이 AI로 효율을 개선해 비용을 줄이고 있는 만큼 국내 정유사들도 공정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해 AI 활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표 후에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 사회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또 석유 유통질서 확립 유공자 10명에 대한 장관 표창도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정제설비 증설 등에 맞서 정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까지 더해져 석유 산업은 어느 때보다 치밀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제조 AI 도입 확산, 설비 효율화 투자 지원 확대, 친환경 원료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인 만큼 민간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신기술 도입 등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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