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NEV 면세 내년부터 종료

중국의 대표 전기차 브랜드인 BYD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대표 전기차 브랜드인 BYD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자동차 업계 단체인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全国乗用車市場信息聯席会, CPCA)는 2026년 자동차 시장이 "막대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신에너지차(NEV) 구매에 대한 면세 조치와 노후차 교체 보조금이 2025년 말로 종료되면서 "4,000억 위안에 가까운 구매 촉진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NEV 구매 시 부과되는 차량구매세(자동차 구매세)를 면제해 주는 조치는 올해 말로 끝난다. 다만 2027년까지 본래 10%인 세율을 5%로 낮춰 적용한다.

 

CPCA의 추산에 따르면 현행 제도하에서 2025년에 면제된 차량구매세는 2,000억 위안을 넘고, 자동차 교체 보조금은 총 1,8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2026년에는 NEV 구매에 5%의 세율이 적용되면서 "감세 효과가 최소 1,000억 위안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적으로 보조금 신청 접수가 잇따라 중단되면서 최근 판매는 둔화되고 있다. CPCA에 따르면, 11월 승용차 판매(소매 기준)는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한 222만 5,000대였다. 1~11월 누적 보조금 신청 대수는 1,120만 대에 이르렀지만, 11월의 일평균 신청 대수는 3만 대에 그쳤다.

 

다만 면세 종료 전의 막판 수요가 유입되면서 12월 NEV 판매(소매 기준)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 구매자들이 차종보다 인도 시기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은 연내 주문분의 인도가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내놓는 등 신규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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